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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격전지 ②] 민병두의 아성 서울 동대문을, 이혜훈 출마로 격전지 부상

이혜훈 출마 소문에 지용호, 장경태 즉각 반응
홍준표, 과거 내리 3선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 민병두에 패해
민병두, ‘미투 사건’으로 민주당 공관위 정밀 심사대상

여권의 전략통인 3선 민병두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동대문을은 4일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3선)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지용호·장경태 예비후보가 민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민 의원은 원혜영 의원의 집중 공천심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를 당한 이혜훈 의원은 공관위와의 논의를 통해 동대문을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훈 출마 소문에 지용호, 장경태 즉각 이혜훈 비판

이 의원의 이러한 동대문을 출마 소식에 민주당 지용호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동대문을은 철새 도래지가 아니다”라며 “서초에서 컷오프 당하고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선택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 예비후보는 “이혜훈 의원께서 오신다면 토박이와 철새의 한판 대결,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중진과 동대문을 사랑하는 신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며 “현명하신 우리 동대문을 주민들이 잘 판단해 주시고 심판해 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혜훈 의원이 몰고온 바람이 동대문구의 미래를 위해 불어온 바람인가에 대해 의문이 있다”면서 “탄핵 이후 바른정당, 새보수당으로 옮길 때와 미래통합당 복당 과정은 날카롭고 차갑기만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탈당과 복당의 행보로 보아 충분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역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아닌, 오직 동대문을의 좋은 정치를 선보이는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우회적으로 이 의원의 행보를 비판했다.

한편 동대문을 지역에 대한 민주당의 공천 소식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장 위원장은 4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요한 지역이고, 필승해야 하기에 늦어지는 것”이라며 “‘필승’,‘원팀’의 정신으로 당이 심사숙고해서 원만하게 잘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의 경우, 동대문을 지역에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은 이혜훈 의원 이외에는 이윤우 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이아람 전 전진당 최고위원, 김충선 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인택환 전 서울시의회 골목상권 보호 특별위원장, 한지엽 대통령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 있다.

본래 홍준표 전 대표의 과거 지역구였기에 홍 대표에게도 출마 권고가 통합당 공관위 차원에서 타진됐었으나, 홍 전 대표가 ‘고향 출마’를 고집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동대문을 지역에서 16~18대 내리 3선을 지낸 뒤 19대 총선에서 민 의원에게 크게 지는 출구조사가 나오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개표 결과가 크지 않은 표차의 석패로 드러나자 정계 은퇴 선언을 번복했었다.

한편 동대문을 지역 현역의원인 민 의원은 ‘미투 논란’으로 인해 사생활 문제로 불출마를 선언한 이훈 의원과 함께 민주당 공관위의 정밀 심사대상이다. 이훈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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