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43.2% >통합34.6%’, 비례 ‘민주37.8%-한국33.4%-정의7.8%’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 왼쪽)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 오른쪽)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 왼쪽)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 오른쪽)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미래통합당 후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시스>가 3일 전했다.

뉴시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월 29일~3월 1일 이틀 간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6.1%, 오 전 시장은 42.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기타 후보를 꼽은 응답은 2.6%였으며 ‘지지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4.1%, 5.3%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1%포인트로 오차범위(±4.2%포인트) 내에서의 접전 양상이다. 연령별로 40대(고민정 55.9% 대 오세훈 32.8%)와 30대(54.5% 대 39.5%)에선 고 전 대변인이 앞섰고 60대 이상(36.3% 대 51.5%)에선 오 전 시장이 우세했다. 18~20대(43.9% 대 36.3%)과 50대(43.9% 대 48.7%)에서는 오차범위 내다.

남성의 경우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49.0% 고 전 대변인(43.5%)보다 높았지만 여성은 고 전 대변인이 48.5%로 오 전 시장(35.5%)을 앞질렀다. 후보 선택기준에서 고 전 대변인은 ‘소속 정당’ 41.5%로 가장 높았고 ‘후보자 자질 및 됨됨이’가 29.3%로 뒤를 이었다. 오 전 시장은 ‘능력과 경력’ 응답이 28.9%, ‘소속 정당’이란 응답은 22.7%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고 전 대변인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이다’ 응답이 75.3%였고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0%였다. 오 전 시장은 ‘계속 지지할 것이다’ 응답은 74.6%였고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5%였다. 두 후보 지지층의 충성도는 비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1대 총선 프레임에 대해 ‘야당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7.2%, ‘정권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3.6%로 비슷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2%, 통합당이 34.6%였으며 민생당 3.9%, 정의당 2.4%, 국민의당 2.2%, 우리공화당 2.1%, 민중당 0.6% 등의 순이었다. 

또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민주당 37.8%,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3.4%, 정의당 7.8%, 국민의당 3.6%, 민생당 3.4%,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2% 등의 순이었다.

광진구을 주민의 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7.8%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9일~3월 1일 이틀 동안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9명을 대상으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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