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최대격전지, ‘3040vs 5060’ 지지성향 대조, 20대 양자 지지율 비슷

[출처=KBS방송화면 캡처]
▲ [출처=KBS방송화면 캡처]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총선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양산시을 선거구에서 두 전직 경남도지사 간의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KBS가 지난 24일 전했다.

K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두관 의원, 미래통합당 후보로 홍준표 전 대표를 상정해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김두관 의원이 36.0%, 홍준표 전 대표 29.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양자 간 격차는 6.4%p로(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 오차범위 내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김두관 24.8% 대 홍준표 21.5%)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지만 30대(51.9% 대 11.2%), 40대(54.0% 대 20.4%) 연령층에서 김두관 의원의 지지율이 홍 전 대표에 비해 우세했다. 그러나 50대(24.1% 대 40.1%), 60대 이상(27.0% 대 46.6%)에서는 홍 전 대표가 김 의원에 비해 높았다.

3040세대와 50대 이상 세대 간의 지지성향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표의향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층(73.3%)에서는 ‘김두관 40.7% 대 홍준표 32.9%’로 오차범위 내인 7.8%p 격차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두관 36.4% 대 홍준표 35.2%’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6.3%, 미래통합당 33.5%, 정의당 6.3%, 가칭 국민의당 2.3%, 3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통합신당 1.2%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77.3%가 김두관 의원 투표 의사를 밝혔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69.4%는 홍준표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경남 양산시을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7.6%)와 무선전화(92.4%)를 병행해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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