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부곡로 68번지 일원 〈사진제공=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 울산 남구 부곡로 68번지 일원 〈사진제공=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울산시 남구 태광산업(주)에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서 지난 19일 액체 폐기물이 누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남구 선암동과 여천동 등에 위치한 태광산업은 울산시민 주거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리하고 있어 액체폐기물 누설로 인해 파장이 일 전망이다.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태광산업에는 방사성물질 저장 탱크에 약 96.5톤의 방사성물질이 보관돼 있으며, 이 탱크의 방사성 물질 분석 사료 채취 과정에 액체 폐기물이 누설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9일 태광산업으로부터 "자체처분 대상 방사성폐기물 처리 준비를 우해 저장 탱크의 분석사료 채취과정에에서 액체 폐기물이 누설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상세조사 중이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4일 성명을 내고 "태광산업이 공장안에 보관하고 있는 방사성물질을 즉각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으로 보낼 것을 촉구한다"면서"아울러 원안위는 태광산업이 보관하고 있는 방사성물질 관련해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울산시에 따르면 태광산업(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태광산업 석유화확3공장(울산 남구 부곡로 68)이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7년간 섬유원료인 아크리로니트릴 제조 촉매제로 방사선물질(우라늄)을 사용함에 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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