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편성’ 민주당 지지층 및 호남-TK지역서 다수, 미래통합당 지지층 ‘예산 조기집행’ 다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정부의 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조사에서 ‘올해 예산 조기집행’ 의견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국내경기 활성화 조치’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예비비 투입 등 예산 조기 집행에 주력해야한다’ 응답이 37.3%, ‘추가경졍예산 편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응답이 36.5%, ‘잘 모르겠다’ 응답이 26.2%였다. ‘예산 조기집행’과 ‘추경 편성’ 응답이 오차범위 내인 0.8%p 차이다(모름/무응답 26.2%).

세부적으로 ‘예산 조기 집행’ 여론은 서울, 20대와 30대, 여성, 보수층,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다수인 것으로 나 타났다. ‘추경 편성’ 여론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TK)과 광주·전라, 40대와 5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많았다.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 남성,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예산 조기 집행’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예산 조기 집행 42.5% vs 추경 편성 29.6%)과, 연령별로 20대(40.4% vs 28.8%)와 30대(39.9% vs 29.8%), 성별로 여성(37.8% vs 32.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2.8% vs 28.5%), 지지정당별로 미래통합당(42.4% vs 18.5%)에서 다수였다.

‘추경 편성’ 응답은 대구·경북(예산 조기 집행 28.9% vs 추경 편성 42.6%)과 광주·전라(32.4% vs 53.2%) 40대(40.8% vs 46.4%), 50대(34.4% vs 43.7%), 민주당(37.4% vs 49.6%) 지지층과 무당층(25.5% vs 42.2%)에서 평균보다 많았다. 

한편, 경기·인천(예산 조기 집행 38.5% vs 추경 편성 35.1%)과 대전·세종·충청(28.0% vs 31.4%), 부산·울산·경남(40.3% vs 38.7%), 60대 이상(33.2% vs 33.3%), 남성(36.7% vs 40.9%), 진보층(39.8% vs 43.3%)과 중도층(38.8% vs 38.0%)에서는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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