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다가오면 무당층 줄어, 이번엔 특이하게 30%대로 증가…사명감 느껴”
“좋은 일자리는 시장과 민간 부분이 만들어”
규제개혁·산업개혁·혁신성장 강조

국민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1차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착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1차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착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송희 기자]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당초 3월 1일로 내정했다가 일주일 앞당겨 2월 23일 열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12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당 중앙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30% 이상의 무당층 그리고 중도층 유권자들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더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이 다가오면 무당층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인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30%대로 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기득권 양당에 실망한 많은 유권자분들이 저희를 지켜보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 위원장은 시장경제의 개혁을 통한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는 시장과 민간 부분이 만든다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조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만들기로 일자리 만들겠다”며 “중소벤처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의 70% 정도가 만들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개혁, 산업개혁, 혁신성장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60세 이상 취업자가 증가한 것에 반해 3040 세대 일자리는 감소했다”며 “어떤 국민이 현 정부가 발표한 고용지표를 그대로 받아들일까 싶다”며 “현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 통계수치는 불량식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당 창준위는 전날 창준위 부위원장에 권은희 의원, 창당 실무 담당 집행위원장에 이태규 의원을 임명하는 등 1차 인선을 발표한 뒤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대변인을 맡은 김수민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당겨 열기로 한 이유에 대해 “총선 일정을 조금 더 꼼꼼히 챙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준위는 16일부터 경기·서울·대전·광주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다. 이어 18일 대구, 22일 인천·충북에서 열고 23일 중앙당 창당대회가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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