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가상화폐의 상승 조짐이 심상치 않다.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1100만원을 돌파했다. 네이버 라인이 개발한 링크와 함께 이더리움, 리플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1100만원선을 돌파했다. 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56,000원(1.38%) 상승한 11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1일 거래가격인 834만3000원과 비교하면 1개월 만에 33% 넘게 뛰어올랐다.

암호화폐 투자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우려가 비트코인 보유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정부나 중앙은행 등의 관리에서 자유로운 비트코인이, 전세계적인 코로나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화 <사진=픽사베이> 
▲ 비트코인 이미지화 <사진=픽사베이> 

또 미국에서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시세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포함해 디지털화폐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 연준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CBDC를 포함한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사례에 대해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링크,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의 시세도 상승 중이다. 특히 네이버 라인이 개발한 가상화폐 ‘링크’는 일본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지난 3일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또 이더리움과 리플도 빗썸에서 각 3.7%, 1.7% 상승한 25만 5000원과 328.7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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