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黃 독주체제 유지, 신당 창당 추진 중인 안철수 2위 홍준표7.7%-유승민7.6%

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 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실시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범야권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위를 계속 유지한 가운데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범야권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5일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31.8%를 기록해 지난 1월 조사결과(32.3%)보다 0.5%p 하락했다.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7.9%)도 지난달 조사보다 0.9%p가 하락해 1, 2위 격차는 소폭 더 벌어졌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 4.7%,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4.4%, 박원순 서울시장 3.1%, 김경수 경남도지사 2.0% 등의 순이다(기타인물은 16.1%, ‘없음 또는 잘모름’은 30.1%). 범여권의 경우 이 전 총리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총리는 모든 지역·성별·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40대(39.5%)에서 지난 1월 조사결과(35.7%)보다 3.8%p 상승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50대(36.2%) 연령층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4050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19~20대 연령층에서도 26.8%의 지지율로 다른 범여권 후보들에 비해 2배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밖에 30대(27.2%), 60대 이상(29.2%)에서도 비교적 탄탄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58.6%의 지지율로 지난달(55.9%)보다 2.7%p 상승, 60%선에 육박했다.

범야권 ‘황교안 22.8% >안철수 8.4% -홍준표 7.7% -유승민 7.6%’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22.8%로 1위였다. 하지만 지지층의 결집도, 지지기반의 공고함이 이 전 총리보다는 조금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조사에서 24.7%의 지지율을 기록한 황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1.9%p가 하락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달 대비 1.7%p 상승한 8.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 7.7%,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7.6%, 오세훈 전 서울시장 6.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5%를 기록했다. 기타인물은 8.8%, ‘없음 또는 잘모름’은 35.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사흘간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7%+휴대전화 73%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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