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투표층 ‘李57.3% vs 黃29.4%’, 당선가능성 ‘李59% vs 黃24.5%’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출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4.15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구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2배 가량의 지지율 격차로 앞섰다. 종로구 출마를 저울질해온 황 대표에게는 적신호다.

SB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월 28~30일 종로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2일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 전 총리, 한국당 후보로 황 대표, 새로운보수당 후보로 정문헌 후보, 민중당 후보로 오인환 등을 넣은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 전 총리가 53.2%의 지지율로 황 대표(26.0%)에게 27.2%p 격차로 앞섰다. 이어 정문헌 후보는 3.0%, 오인환 후보 1.9%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낙연 35.8% 대 황교안 46.6%)에서만 황 대표가 우세했지만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이 전 총리가 2~4배가량의 격차로 황 대표를 추월했다. 18~20대(50.0% 대 15.1%), 30대(64.2% 대 12.3%), 40대(69.1% 대 13.6%), 50대(60.1% 대 28.5%) 등에선 이 총리가 크게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N=381)는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 이 전 총리 지지율은 57.3%, 황 대표는 29.4%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전 총리가 59.0%, 황 대표는 24.5%를 얻어 종로구 유권자들 다수가 이 전 총리가 당선될 것으로 봤다.

이 전 총리는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 채비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황 대표는 종로구에서 이 전 총리와의 빅 매치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넘어갔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당 강세지역인 서울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등에서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선 전화면접(16.6%)·무선 전화면접(83.4%)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응답률 1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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