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최저치-민주당 최고치, 총선 과반 기대 ‘범진보40%-범보수38%-제3지대11%’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4.15 총선에서 절대 찍지 않을 정당에 대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공동으로 지난 1월 26~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는 46%가 한국당을 지목해 8개월 연속 불명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당(42%) ▲정의당(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12월말 대비 ▲한국당(49% → 46%)은 3%p 하락하면서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36% → 42%)은 6%p 급등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42% vs 한국당 47%) ▲경기/인천(42% vs 47%) ▲충청(41% vs 50%) ▲호남(19% vs 70%)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한국당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대구/경북(49% vs 27%) ▲부산·울산·경남(53% vs 36%) ▲강원/제주(48% vs 40%)에서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총선 과반의석 기대감 ‘범진보 40% vs 범보수 38% vs 제3지대 11%’

제21대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으로는 ▲범진보(40%) ▲범보수(38%) ▲제3지대(11%) 순으로,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이 범보수보다 2%p 소폭 높은 가운데 작년 5월 이후 격차가 가장 좁혀졌다(모름/기타 10%). 

12월 대비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은 7%p 급락한 반면, 범보수 기대감은 2%p, 제3지대 기대감도 3%p 동반 상승했다. 범진보세력 과반 의석 기대감이 크게 하락한 반명 범부수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조사 응답자의 이념성향은 ▲보수층 45%(↑2) ▲진보층 36%(↓4) ▲중도층 16%(↑3) 순으로, 12월 대비 보수층과 중도층은 5%p가량 증가한 반면, 진보층은 4%p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는 설날 다음 날인 1월 26~30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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