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1일 충남 공주시 백제 체육관에서 ‘여전히 촌놈 박수현’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영찬 전 청와대국민소통수석,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비롯해 송영길·강훈식·어기구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나소열 전 충남도 부지사,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내빈 및 공주·부여·청양에서 온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이번 책 제목의 의미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았음을 밝히고 싶었다”며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시골을 돌아보며 주민들을 만나보니 ‘서울 물 먹더니, 변하지 않았느냐’는 말씀을 하시기에, 전혀 그렇지 않았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뒤 “처음 정치할 때의 초심을 변치 않고 여전히 서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뜻에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과정이었고,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국회 전체 운영을 경험해 눈앞의 나무만 보던 초선 때와는 다르게 나무와 숲 전체를 함께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만을 보고 살아왔던 저에게 숲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희생과 노력 없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배웠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 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근 20년을 알고 지내고 있다. 열정과 헌신,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저 양승조”라며 “여전히 촌놈이라지만 미래를 설계하고, 정세를 파악하고,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 누구보다 역량 있고 세련된 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변인은 21대 총선에 민주당 소속으로 부여·청양·공주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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