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적 입장 45%, ‘중도개혁’ 표방에도 安정치노선 ‘보수적’이란 인식 많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최근 정치노선에 대해 물은 결과 ‘보수적’으로 인식하는 국민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안 전 대표가 정치재개 의향을 밝힌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에 대해 ‘보수적이다’는 응답이 28.4%, ‘중도적이다’는 응답이 17.0%, ‘진보적이다’ 응답이 9.6%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45.0%).

유보적인 응답(모름/무응답)이 상당한 규모로 나타난 가운데, 안철수 전 의원이 표방하는 중도개혁 지향성과는 다르게, 다수의 국민들은 안 전 의원의 최근 정치노선을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의 정치노선이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50대, 30대,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가장 다수였다 중도적이라는 응답은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고,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보수적이라는 응답과 중도적이라는 응답이 팽팽했다.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보수적 34.4%, 중도적 17.1%)과 대전·세종·충청(보수적 32.8%, 중도적 14.3%), 경기·인천(보수적 27.1%, 중도적 20.0%), 대구·경북(보수적 26.9%, 진보적 15.0%), 광주·전라(보 수적 24.1%, 중도적 16.7%), 부산·울산·경남(보수적 22.3%, 중도적 17.8%) 등에서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 40대(보수적 43.6%, 중도적 12.5%), 50대(보수적 30.9%, 중도적 17.3%), 30대(보수적 28.3%, 중도적 19.9%),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보수적 45.4%, 진보적 9.0%),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보수적 36.7%, 중도적 8.2%)과 정의당(보수적 34.2%, 중도적 19.0%) 지지층, 무당층(보수적 25.5%, 진보적 15.7%)에서 가장 다수였다. 
 
중도적이라는 응답은 보수층(중도적 23.7%, 보수적 18.2%)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중도적 28.5%, 보수적 18.1%)에서 가장 많았다. 20대(보수적 22.4%, 중도적 21.0%)와 60대 이상(보수적 19.4%, 중도적 15.6%), 중도층(보수적 22.5%, 중도 적 25.4%)에서는 보수적이라는 응답과 중도적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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