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한국당’ 겁나나? 그래서 캡 씌우고 그 난리? 공포마케팅 멈춰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비례대표 제도 도입시 ‘비례한국당’ 창당을 통한 대응을 예고한데 대해 “비례한국당 창당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한국당에게 열렬한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며 오히려 총선에서 국민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비례한국당 창당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에는 꼭 약속 지켜라. 난 개인적으로 한국당을 정상적인 정당으로 여기지 않은지 오래이다. 묘수? 할 말을 잃는다. 당신들의 수준이 딱 그러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정부정책 비난할 때 베네수엘라 상황을 수시로 들이대며 억지를 부리더니... 위성정당은 또 베네수엘라가 부러웠나 보구나”며 “알바니아도 좋고 레소토도 좋다. 세 곳 모두 코미디로 끝났다. 한번하고 쫑 났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에게도 묻는다. ‘비례한국당’ 겁나나? 그래서 캡 씌우고 그 난리? 속마음 그대로 전해 줘야지...군소야당 협상용 공포 마케팅 멈춰 주시라”라며 “민주당마저 국민들 우습게 여기지말라. 슬퍼진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자한당은 ‘비한당’! 꼭! 만들어 달라. 국민들이 그리 만만하고 우습게 보이나? 하기야 무슨 눈에는 뭣밖에 안보이더라”라며 “다시 한 번 비한당 창당. 촉구한다. 내년 총선 폭망하고 달 타령 부르며 위성 탓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참 가지가지 한다. 그래서 선거법 개정으로 정치 바꾸자는 것이다. 여나 야나 국회, 남부끄러서 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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