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1대 총선에서 군산에 출마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완성과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19일 김 전 대변인은 군산 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고 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새로 만들어질 21대 국회는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명령을 지키는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5천만 국민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지만, 지역의 절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표 국가 균형 발전과 수많은 민생법안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며 “문 대통령을 지키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변인은 "한겨레신문 기자 시절 언론계 최초로 '최순실 게이트'를 특종 보도하고 촛불을 점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현재 검찰과 야당, 보수언론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격이 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이는 역사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반작용이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출마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해명을 했다.

우선 지역에서 전략공천설이 떠돈다는 질문에 “당이나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은 있을수 없다”며 “군산 시민과 권리당원의 평가와 판정을 받고자 당당히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흑석동에 김 전 대변인의 동생이 다른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에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생에 대한 의혹을 두고 “이번에 거론된 것은 막내동생으로 둘째 동생의 부인이 몇 년 전 흑석동에서 부동산 실장일을 했다”며 “제수씨가 동서들끼리 만나 흑석동에 집을 살 것을 권유했고 저희 가정과 막내의 가정역시 그 시기에 집을 사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동생의 집 매입에 관여하지 않았고, 동생이 제수씨의 권유로 집을 샀다”며 “동생은 공직과 무관한 민간인으로 앞으로도 입주까지는 7~8년이 걸린다. 저는 공직자니 비판을 감수하겠지만 동생까지 그럴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상가주택의 매각 차액을 기부하겠다는 선언에 대해 “선거 기간에 기부하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 논란이 되지 않게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시기에 하겠다.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경제 위기를 극복할 추진력이 필요하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했던 경험이 있다”며 “당청청의 주요 인사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인연을 살려 경제의 새판을 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