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향후 행보 논의 중”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측이 13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보수당’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이미 참여할 여건이 안 된다”는 불참의사를 밝혔다면서 신당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도식 전 안 전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변혁 신당과 관련해선 안 전 대표가 이미 참여할 여건이 안 된다고 분명히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당명을 무엇으로 하던지 저희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내 혁신을 이루기 위해 변혁이란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잘 되길 기원드릴 뿐”이라며 “변혁 활동 이후 해법을 달리하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별도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 9일 새보수당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발기인대회에서 안 전 대표가 신당 합류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하자 “안 전 대표가 변혁 신당에 12월 합류할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안 전 대표는 현재 해외 현지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니다”라고 힌 바 있다.
이에 ‘한 지붕 세 가족’ 중 유승민 의원의 바른정당계가 빠져나가면서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의 당권파와 안철수계 ‘한 지붕 두 가족’이 남게 됐다. 당권파는 비례대표 의원이 주를 이루는 안 전 대표의 당 복귀와 안철수계 의원의 당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손 대표와 안 전 대표 측 간의 갈등이 깊어 다시 봉합수순을 밟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변혁 신당명 ‘새로운보수당’ 결정... 멀어지는 안철수계, 전원불참
- 변혁, 예산안 강행처리에 “예산 폭거...文정권과 사생결단 투쟁”
- 안철수 측 “변혁신당 12월 참여 의사 밝힌 적 없어...여건도 아냐”
- 바른미래당 분당, 비당권파 ‘변혁’ 창당대회 개최…‘공정·정의·개혁적 중도보수’
- 바른미래, ‘변혁 징계’로 내홍 격화...오신환 “원내대표 신분 변화없어”
- 선거법 부의 D-1...변혁 “합의 안된 선거법 강행 시 ‘필리버스터’” 충돌 예고
- 유승민, ‘변혁’ 대표직 사퇴...오신환 체제 전환 '70년대생 세대교체와 신당창당'
- [전문]황교안-유승민 통합 삐그덕…'변혁' 유의동‧권은희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
- 유승민 '변혁', 신당기획단 발족...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 우리가 갈 길”
- [이슈] 황교안 이끄는 ‘보수대통합’, ‘탄핵의 강’ 앞에서 변혁-우리공화 ‘으르렁'
- 이태규 “안철수, 지금 돌아와도 본인 역할 하기가 모호한 상황”
- [강필성 칼럼] ‘마지막 승부수’ 띄운 안철수
- ‘변혁’ 유승민계, 새보수당 창당 위해 바른미래당 탈당…'안철수 러브콜' 정계개편 본격화
- 총선 불출마 여상규 “안철수 품어야... 황교안 체제가 통합에 나설지 회의적”
- [이슈] 정계복귀 안철수, '보수 진영'으로 출마하나?
- [특징주] 안철수 정계 복귀에 안철수 테마주 급등
- 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국민과 함께 미래 향해 나아가겠다“
- 손학규 “당장 사퇴하면 안철수 누가 챙겨주나? 내가 길 열어주겠다”
- 높아지는 ‘안철수 복귀’ 요구...안철수계 “손학규, 비대위 구성해야”
- 이태규 “안철수, 복귀한다면 총선 전에 할 것”
- [전문] 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손학규 보며 당 재건 꿈 접어”
- [이슈] '반문보수연대' 가능성 높아지는 안철수
- [유창선 칼럼] 안철수의 복귀, ‘성찰과 채움’은 있었을까
- [한국갤럽] 호감도 ‘이낙연50% >심상정39%>박원순32%’, 비호감도 ‘안철수69%-황교안67%’
- [알앤써치] 안철수 정계복귀 ‘찬성31.6% vs 반대55%’
- 안철수, 바른미래에 새해 메시지 “정치 초심 변치 않았다”
- [리얼미터] 안철수 정치노선 ‘보수28.4% >중도17% >진보9.6%’
- [이슈] 위기의 ‘나홀로’ 손학규...'안철수 복귀' 해도 끝나지않을 바른미래 내홍
- 이동섭, 안철수 귀국 예고 “이번주가 아닌 다음주에 온다”
- [이슈] 대안신당-바른미래, 제3세력 통합 논의...안철수계는 ‘불편’
- 이태규 “호남중심 제3지대 안철수 관심사 아니다, 철 지난 정치인 도피처”
- [이슈] 안철수 빠진 보수통합 협의체 발족…한국당·새보수당 합의
- [기자수첩] 20대 청년에게 안철수…그는 누구인가
- ‘정계복귀’ 안철수, 첫 행선지는 호남...“국민의당 지지자 헤아리지 못했다” 거듭 사과
- 박형준 “안철수의 ‘중도·실용 노선’ 정치기반, 거의 존재 않아”
- [총선 D-87] 안철수 귀국 일성 “실용적 중도정당 만들것, 文정부 폭주 저지...총선출마 안해”
- [총선 D-87]귀국하는 안철수, ‘보수통합이냐 제3지대냐’ 향후 행보 주목
- [한국갤럽] 차기 ‘이낙연24% >황교안9%-안철수4%-이재명-3%’
- 이태규 “안철수 보수 아니다, 한국당 중심 보수통합 선택지서 제외”
- 안철수, 한국당 러브콜 잇달아 거절…중도 신당 창당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