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국정원, 김정은 12월 트럼프 만나기 전에 방중 예상”
김민기 “北 신형 SLBM 탄두탑재능력 향상...신형 잠수함에서 발사 가능성 높아”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은 4일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에 북미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전에 중국을 방문할 것 같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보위 소속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민기 의원은 오후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브리핑을 진행한 뒤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실무를 담당하는 쪽에서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놓고 11월중 늦어도 12월 초에는 실무회담을 열어 의제를 조율할거 같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김 의원과 이 의원이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지난 10월 5일 스톡홀름 실무접촉을 통해 장시간 상호 입장을 확인한 만큼 다시 한번 만나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시기가 되었다”며 “김정은이 북미협상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제시한 바 있어 스톡홀름에서 확인된 쌍방의 입장을 토대로 본격적 절충을 하기위해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보기에 ‘김정은이 연내 방중을 할것같다’”며 “국정원은 북중수교 70주년이 되는 10월 6일을 계기로 김정은의 연내 방중문제가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예상되는 3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중국과 협의할 필요성이 있고 12차 싱가포르 하노이 회담전 방중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방중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기 의원은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말하자면 지난 10월 2일 발사한, 대지에서 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은, 기존에 발사한 북극성에 비해 탄두 탑재 능력이 향상됐다고 분석됐다”며 “앞으로 신형 잠수함을 진수하게 되면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영변 원자로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가동이 중단 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재처리의 징후는 없고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실험용 내부 경수로는 내부공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는 특이한 동향은 없고, 장진 미사일 생산공정은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의원은 북한 인사 이동과 관련해 “국정원은 김평일 주 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곧 북한으로 귀국할 것이다”며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동생으로 지난 1988년부터 헝가리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핀란드, 폴란드, 체코 주재대사로 해외에서 활동한 인물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평일의 누나 김병진의 남편이자 오스트리아 대사인 김광석도 조만간 교체되어 김병진과 동반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는 국회 정보위소속 의원들과 서훈 국정원장, 이석수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최용환 1차장, 김상균 2차장, 김준환 3차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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