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이어 한국당 조국 반대 ‘삭발 릴레이’...강효상 6번째
“문재인 정권 쓸어버릴 민심 쓰나미 비하면 삭발은 작은 저항의 몸짓”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했다.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 인사 중 6번째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문재인 위선 정권을 쓸어버릴 거대한 민심의 쓰나미에 비하면 오늘 저의 삭발은 아주 작은 저항의 몸짓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동대구역 광장에서 삭발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전원이 기꺼이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위, 조작, 위선으로 칠갑된 조국의 결격사유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하려 들었던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비리 의혹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며 “조국이 앉아야 할 자리는 장관실이 아니라 재판정 피고인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지금껏 가식과 위선으로 점철된 채 정의로운 척, 공정한 척 국민들을 가르치려 들었던 위선자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입으로만 공정을 외치던 이들의 특권과 반칙에 청년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국과 더불어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에 떼로 덤벼들어 압박을 하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조국은 장관 자격도 없고, 사법개혁의 적임자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권력 유지를 위해 오로지 과거에만 목을 매고 국민을 둘로 쪼개놓은 위선자들에게 국민의 힘으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한 이후 보수 야권에서는 ‘삭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박인숙 한국당 의원, 김숙향 한국당 동작갑 당협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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