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딸 아이 집 앞에 찾아가지 말아달라" 눈물로 호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법무부 장관이 되면 가족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의 보고를 금지 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간 불거진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 “검찰 수사는 이 시점에서 언급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평가든 제 입으로 나오게 되면 향후 수사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법과 원칙에 의거해 수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저도 이 정도로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라며 “저와 관련한 언론검증의 보도량을 보면 저와 인사검증단이 감당할수 없을정도 였다. 하지만 왜 그런 것인가 돌아보고 생각하겠다. 보도 내용 중에도 명백한 허위보도가 있다는 것을 아시고 계실 것이다. 그 점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되면 가족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의 보고를 금지하겠다”며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를 가족들이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최근 제기된 여배우와의 스폰서 의혹에 관해서도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여배우 스폰서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런 경우에 내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그 여배우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흥분하며 말했다.
또한 “저희 딸아이가 포르쉐 타고 다닌다고도 나왔다. 이것 역시 어떻게 하라는 거냐? 너무 쉽게 확인될 수 있는 사안이 많았다 그 많은 사안에 대해 저와 관련된 것은 부분적으로 허위 있더래도 검증해야한다고 본다”며 “언론취재 과정에서 완벽한 자료를 얻을수는 없기에 감수는 하겠다. 하지만 고의로 그런공격을 하는 것은 도를 넘은 것”이라며 최근의 언론보도를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최근 저금 저희 딸 아이가 혼자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밤 10시 심야에 집 앞에 남성 두 사람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한다는 것을 들었다”며 “대체 그럴 필요가 어디있는가? 그래야 하는가?”라고 말하며 다소 격앙된 자세로 울음을 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가 그 당시에 장학금 받았다는 것 외국 유학 저와 오래 같이 있어서 영어를 잘해서 글로벌 전형에 들어갔다”며 “당시 전혀 기회가 없었던 다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유학 기회조차 없었던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다. 저를 비난 해 달라 저희 아이가 열심히 해서 인턴도 하고 뭐도 하고 영어시험 공부도 해서 들어갔다”며 거듭 자신을 비난해 달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에 대한 비난을 멈춰 달라면서 “어느 언론사 인지 모르겠다. 제 집앞을 찾아오는건 괜찮다. 하지만 딸아이 집 앞에는 가지 말아달라”며 “밤에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야 한다. 부탁드린다. 저를 비난해 달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與 “조국 기자간담회, 의혹 상당히 해소...국민 판단 기다린다”
- [조국 기자간담회]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성적 관련없는 격려 차원”
- [조국 기자간담회] “젊은 시절, 부의 불평등문제 관심 갖지 못한 것 반성”
- [조국 기자간담회] “법무장관 할 일,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한 법질서 확립”
- [폴리TV]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풀영상]
- [조국 기자간담회] “지금 거취 표명 무책임, 만신창이 됐지만 해보겠다”
- [조국 기자간담회] “동생 웅동학원 소송, 공사대금 채권 확보 위한 것” 해명
- 대한의사협회, 조국 딸 제1저자 논란의 장 교수에 논문 자진철회 요구
- [조국 기자간담회]사모펀드 의혹 “제 처 투자는 사실, 구성‧운영 등 일체 관여한 바 없어”
- [조국 기자간담회] “법무부장관 되면 가족 관련 수사, 보고 금지 지시”
- 김부겸, 조국 기자간담회에 “적절치 않다” 반대
- 한국당, 조국 기자간담회에 “국회‧국민 능멸하는 처사”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현장 생중계
- [포토] 소감 밝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포토] 기자 질문에 답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 [포토] 조국 기자회견장에서 퇴거 조치 당하는 보수 유튜버 '신의 한수'
- [조국 기자간담회] “딸 논문 1저자 등재, 최근 검증 과정에서 확인”
- [조국 기자간담회] “개혁‧진보 주창했지만 많은 실망드려, 국민께 죄송”
- 靑 “조국 국회 기자간담회 통한 의혹 해명, 불가피한 선택”
- 조국 의혹 해명에도 檢, 전방위적 ‘2차 압수수색’
- ‘조국 딸 의혹’ 다시 촛불 든 부산대 “편법입시 전수조사, 노환중 사과하라”
- 한국당, 조국 기자간담회 놓고 맹폭…“국회 능멸”
- 나경원 “민주당 ‘조국 청문회’ 판깨기, 임명 강행하겠다는 것”
- 조국, 청문회 무산에 ‘국회 기자회견 개최’… “밤새워 질문받겠다”
- ‘조국 청문회’ 두고 법사위 아수라장...청문회 사실상 무산
- 내부도 뒤숭숭...’조국‘에 쓴 소리 낸 與 의원들
- [조국 기자간담회] 장장 ‘11시간’ 마라톤 문답, 曺 ‘의혹 해소’엔 한계
- 文대통령, 조국 등 6명 청문보고서 6일까지 재송부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