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딸 아이 집 앞에 찾아가지 말아달라" 눈물로 호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법무부 장관이 되면 가족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의 보고를 금지 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후보자는 2일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 간 불거진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 “검찰 수사는 이 시점에서 언급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평가든 제 입으로 나오게 되면 향후 수사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법과 원칙에 의거해 수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저도 이 정도로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라며 “저와 관련한 언론검증의 보도량을 보면 저와 인사검증단이 감당할수 없을정도 였다. 하지만 왜 그런 것인가 돌아보고 생각하겠다. 보도 내용 중에도 명백한 허위보도가 있다는 것을 아시고 계실 것이다. 그 점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이 되면 가족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의 보고를 금지하겠다”며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를 가족들이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최근 제기된 여배우와의 스폰서 의혹에 관해서도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여배우 스폰서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런 경우에 내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그 여배우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흥분하며 말했다.

또한 “저희 딸아이가 포르쉐 타고 다닌다고도 나왔다. 이것 역시 어떻게 하라는 거냐? 너무 쉽게 확인될 수 있는 사안이 많았다 그 많은 사안에 대해 저와 관련된 것은 부분적으로 허위 있더래도 검증해야한다고 본다”며 “언론취재 과정에서 완벽한 자료를 얻을수는 없기에 감수는 하겠다. 하지만 고의로 그런공격을 하는 것은 도를 넘은 것”이라며 최근의 언론보도를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최근 저금 저희 딸 아이가 혼자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밤 10시 심야에 집 앞에 남성 두 사람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한다는 것을 들었다”며 “대체 그럴 필요가 어디있는가? 그래야 하는가?”라고 말하며 다소 격앙된 자세로 울음을 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가 그 당시에 장학금 받았다는 것 외국 유학 저와 오래 같이 있어서 영어를 잘해서 글로벌 전형에 들어갔다”며 “당시 전혀 기회가 없었던 다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유학 기회조차 없었던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다. 저를 비난 해 달라 저희 아이가 열심히 해서 인턴도 하고 뭐도 하고 영어시험 공부도 해서 들어갔다”며 거듭 자신을 비난해 달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딸에 대한 비난을 멈춰 달라면서 “어느 언론사 인지 모르겠다. 제 집앞을 찾아오는건 괜찮다. 하지만 딸아이 집 앞에는 가지 말아달라”며 “밤에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야 한다. 부탁드린다. 저를 비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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