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하면 국민 납득 못해”
“황교안, ‘반일감정 자극’ 거론 유감...정치공세로 삼는 것 한일관계 도움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검찰 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8일 열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윤 후보자의 부당성에 대한 한방은 없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방어에 급급한 대리 청문회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확답했다”며 “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해 회기 내 처리에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방탄 국회 명분을 만들기 위해 추경 처리를 미루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의 한국을 상대로 한 수출규제에 대해선 “당정청은 기업과 함께 국가의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회가 정쟁으로 밖에서 힘겹게 싸우는 정부와 기업의 힘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유감스럽다”면서 “경제보복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는 일본 행태나 국민감정을 대여 정치공세 도구로 삼는 것 모두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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