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세 번째 추경, 돈 풀어 여론 관리하겠다는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의 불법대출 전모가 드러났다. 이건 명백히 특혜대출이 아니라 불법대출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건 검찰이 즉각 수사할 사안이다”며 “민정수석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뭔가. 공직자들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결국 인사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공직 기강도 제대로 성립하지 못하고 감찰하지 못한 청와대 민정 라인의 교체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차관급 인사 중 낙마한 인사가 11명,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강행된 장관이 12명이다”라며 “이쯤 됐다면 당연히 민정수석을 교체해도 서너 번을 교체해야 할 사안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부적격한 장관들의 사퇴를 요구한다. 그리고 잘못된 인사검증 라이네 있는 조국 수석 역시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장관 후보자에 관해 청문 보고서 재송고를 요청한 것에 대해선 “한 마디로 협치를 거부하고 국회를 무시하겠다, 국회를 윽박지르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렇게 되면 앞으로 국회에 여러 가지 관련된 논의가 많이 있어야 될 텐데 과연 협조할 수 있겠나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추경과 관련해선 “국가 부채가 1,7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어제 (보도가) 나왔다. 국가부채는 결국 우리 아이들이 갚아야 할 돈”이라며 “참으로 무책임하고 미안한 일”이라고 발언했다.
나 원내대표는 “빌려주지 못할망정 흥청망청 빌려다 쓰는 문재인 정권이다. 국민들 가계부채도 1,534조 원이라는데 이 정부마저 빚잔치 하는 꼴”이라며 “그런데 문 정권이 또 다시 세금 잔치할 궁리를 하고 있다. 바로 문 정권 들어서 세 번째 이뤄지는 추경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철없는 재정운용, 돈 풀어서 여론을 관리하겠다는 이런 추경에 대해 저희는 엄격하게 검증하고 따져보겠다. 선심용 추경,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총선D-72] 與, 총선 논란인사 정리수순...김의겸 불출마, 정봉주 부적격
- [총선 D-72] 김의겸 총선불출마 “몸부림도 쳐봤지만 이제 멈춰 설 시간”
- [총선 D-73] 김의겸, 이해찬에 공개편지 “민주당 저에게 가혹...예비후보 뛸 수만 있게 해 달라”
- [총선이슈] 민주당, ‘원종건 미투’ 영입인재 부실 검증 악재...황운하.송병기.임종석.김의겸.정봉주 출마 여부 고심
- [총선 D-85] 전북 군산 여론조사, 부동산 의혹에도 김의겸 1위
- 김의겸 전 靑 대변인 군산 출마 선언...“文 정부 개혁과 민주당 재집권 위해 뛸 것”
- 김의겸, 민주당 복당신청...21대 총선 출마 할 듯
- 김의겸 “흑석동 집 매각한다...차액은 전액 기부”
- [운영위] 노영민 “인사 문제 송구스러워...김의겸, 문제 있다면 감사할 것”
- [이슈] 국민은행, 김의겸 상가 대출 “특혜 없었다”…무허가 옥탑층도 상가일까?
- 김종석 “김의겸, 은행 대출 서류 사실과 다르게 조작”... KB, “대출 정상처리”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전격 사퇴, 부동산 투기 논란 흑석9구역은?
- 김의겸 사퇴, 野 “인사검증 부실 해결해야”...與서도 반성 목소리
- 나경원 “김의겸, 관사 재테크 심각... 문 대통령이 경질해야”
- 박지원 “김의겸 사퇴 당연, 文대통령 잔인하게 기강세워야”
- [신고내역 전문] 정부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늘어... 김의겸 흑석동 투기 논란
- [김의겸 사의표명 전문] “아내가 상의 없이 한 결정, 모든 게 제 탓”
- 김의겸, ‘재개발 구역’ 투기논란...野 “내로남불 전형, 사퇴해야”
- 靑 김의겸, 흑석동 건물 매입 보도에 “투자 고수? 동의하기 어렵다”
- 정봉주, 금태섭 지역구 강서갑 총선 출마 검토...진중권 “나오는 순간 너부터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