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토리게임즈’, 文 대통령 사위 입사 후 외부 차입금 늘어”

이낙연 총리가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총리가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근무했던 ‘토리 게임즈’가 정부 주도 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부분과 이스타항공에 대한 취직에 있어서 질의를 쏟아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문 대통령 사위가 근무했던 ‘토리게임즈’는 사위가 입사하기 전 300만 원에 불과하던 외부 차입금이 입사 이후 9억 원으로 늘어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사위가 퇴사한 후 정부 공모사업에도 탈락했고 현재는 법적 문제로 법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며 “증권사를 다녔던 사위가 이 회사에서 자금 차입에 모종의 역할을 해온 것 아닌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한번 알아보겠다. 밝힐 가치가 있으면 밝히겠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곽 의원은 “이스타항공은 2007년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설립했고,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함께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3월 6일 문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4월 문 대통령 사위가 동남아시아에 있는 항공사에 취업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 자리 챙겨준 대가로 사위를 취직시킨 것 아닌가”라며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이 총리는 “위법이란 근거를 제시해 달라. 위법이 아니라면 한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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