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갈등, 문재인정권 독선·전횡의 빌미 만들어줘”
“계파의 과거 넘어 당의 통합·변화에 매진”
자유한국당이 16일 계파 갈등을 넘어 통합하고 혁신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결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후 결의문 채택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분야 등 주요 정책과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비판하며 한국당의 분열과 갈등으로 문재인 정권에 독선의 빌미를 줬다고 진단했다.
한국당은 결의문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문재인정권의 독선과 전횡으로 경제는 무너지고 안보는 불안하며 헌정질서는 파괴되고 있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고용참사 일자리 재앙, 졸속 탈원전, 규제감옥 등 숱한 정책실패들이 미세먼지만큼이나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북한 3대 독재세습정권이 앞에선 대화를 말하며, 뒤로는 핵을 통해 평화를 조롱하고 위협해도 북한이 먼저다”며 “엄연한 핵 위협에 과시용 대화로만 응하면서 한반도 평화는 요원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인 불법사찰 국가부채조작 블랙리스트 등이 고발되어도 사찰 조작 위선정권은 진실을 숨기고 오만한 태도만 보이며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며 “이 난국은 문재인 정권만의 책임이 아니다. 내 탓이오 우리 탓이다. 저희가 분열하고 갈등하며 문재인정권의 오만한 독선과 전횡의 빌미를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우리부터 용서와 화해, 통합과 변화로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와 헌법,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 구현에 당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라며 대여 투쟁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계파의 과거 넘어 당의 통합·변화에 매진 ▲대한민국 헌법·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에 앞장 ▲경제위기 극복·한반도 평화 구축에 매진 ▲ 성찰하고 혁신하며 수권정당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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