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발언 정태옥 등 복당 절차 남은 4명 보류
3040세대 비율, 7.6%에서 36%로 대폭 증가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오른쪽 두번째)과 이진곤(왼쪽 두번째), 전주혜 조직강화특별위원 등이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하기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오른쪽 두번째)과 이진곤(왼쪽 두번째), 전주혜 조직강화특별위원 등이 1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하기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5일 교체대상 국회의원 선거구 79곳 가운데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55명의 조직위원장을 선정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강특위는 “조강특위가 추천한 55인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9곳의 공모지역에서 총 59명(공개오디션 선발 포함)의 조직위원장을 추천했다. 

한국당 비대위는 별도의 복당 절차가 필요한 4명을 뺀 55명의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4.3 재·보궐선거 지역인 경남 통영고성을 포함한 20곳은 임명을 보류, 전당대회 이후 차기 지도부가 적임자를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오늘 총 55명이 임명을 받았다. 추천 인사중 4명은 복당 절차가 남아있는데, 비대위에서 당원으로 받아줘야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4명은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비난을 자초한 뒤 탈당한 무소속 정태옥 의원과 대구동구갑의 류성걸 전 의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조해진 전 의원, 서울마포구갑 강승규 전 의원 등이다.

▲추미애-오세훈 총선 맞대결 예고

특히 한국당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 

바른미래당에서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학재 의원도 현 지역구인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부산 금정구 조직위원장도 현역인 김세연 의원의 유임이 결정됐다.

조강특위는 “우파 정당의 과제는 쇄신과 더불어 통합이다. 통합 차원에서 이들을 받아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강특위에 따르면 이번 조직위원장 추천 결과 3040세대 비율은 7.6%에서 36%로 대폭 증가했다.

평균연령 또한 59세에서 52세로 낮아졌다. 3명 중 1명은 예비후보 등록이나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다.


▲조직위원장 55인 명단 

서울- 황춘자(용산구), 정송학(광진구갑), 오세훈(광진구을), 이윤우(동대문구을), 이성권(중랑구을), 민병웅(성북구을), 안홍렬(강북구을), 김용식(노원구병), 이동은(마포구을), 손영택(양천구을), 김재식(구로구갑), 강명구(영등포구갑), 박용찬(영등포구을), 정원석(강남구을), 이재인(강남구병), 김성용(송파구병)

경기-이창성(수원시갑), 김민수(성남시 분당구을), 강세창(의정부시갑), 이형섭(의정부시을), 김승(안양시만안구), 임해규(부천시 원미구을), 이경환(고양시갑), 나태근(구리시), 장재철(시흥시을), 김범수(용인시정), 김장수(광주시을)

부산-곽규택(중구영도구), 유기준(서구동구), 이수원(부산진구갑), 김현성(남구을), 박민식(북구강서구갑), 조전혁(해운대구갑), 김미애(해운대구을), 김소정(사하구갑), 김세연(금정구), 정승윤(기장군) 

인천-임정빈(미추홀구을), 오성규(계양구갑), 이학재(서구갑)

강원-김대현(원주시을), 김주선(강릉시), 한기호(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군)

대구-김규환(동구을), 정순천(수성구갑) 

광주-문상옥(서구을), 김천국(북구을) 

경북-윤두현(경산시), 김항곤(고령‧성주‧칠곡군)

충남-박경귀(아산시을), 박우석(논산‧계룡시‧금산군)

전북-임석삼(익산시갑) 

울산-서범수(울주군) 

제주서귀포시-김삼일 

세종특별자치시-송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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