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11월 28일 수원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를 활성화시키고 분권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제의 틀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랫동안 인구 100만 특례시 지정을 추진해온 염 시장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 대해 “진보이고 성과”라면서도 “우리나라는 헌법에 법령의 범위 내에서만 지방자치와 조례로 위임 시킬 수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이 여전히 남은 과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이후 모든 의제가 남북문제에 집중돼 개헌문제를 포함한 다른 이슈들이 사회적 아젠다에서 사라진 것에 대해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고 국민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들어보이소~

-마지막 희망의 메시지 부탁한다.

우리 수원시는 그냥 하나의 기초 지자체가 아니라 125만의 광역급 기초 지자체이고, 또 맏형 격의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 때문에 한국 자치분권의 혁신적 모델들을 끊임없이 창출하고 그것을 다른 도시에 나눠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세로 지난 8년간 해왔는데, 앞으로 저에게 남은 3년 반의 시간도 그런 자세로 가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고 있다. 지금도 그런 역할에 부합하는 일을 끊임없이 요구 받는데서 회피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치분권을 통해서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일을 만들겠다. 선진국이 자치분권을 한 게 아니라, 자치분권을 했기 때문에 선진국이 됐다는 것, 그 성공 모델을 한국사회를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겠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들어보이소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