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건설과 인수합병 후 분양시장서 두각…내년 주요 요지서 ‘파라곤’ 공급


[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SRT 동탄역 역세권에 신규 분양한 ‘동탄역 파라곤’이 계약 시작 4일 만에 완전 판매됐다.

연말에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고,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동탄신도시에서는 이례적인 결과다. 실제 ‘동탄역 파라곤’ 인근에서 동시에 분양에 돌입했던 주상복합 단지는 모두 저조한 청약결과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동탄역 파라곤’은 지난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정당 계약기간에 분양을 끝낸데 이어 다음 날인 29일 예비당첨자와 선착순 계약을 통해 계약 개시 4일 만에 모든 계약까지 완료했다.

앞서 12월 6일 청약 접수를 끝낸 ‘동탄역 파라곤’은 일반공급분 342가구(특별공급 82가구 제외) 모집에 6744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해 최고 59대 1,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10실을 모집하는 스마트 주거형 아파텔(오피스텔)의 경우도 4681명이 몰리며 최고 70.9대 1, 평균 4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강남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파라곤의 명성에 역세권 입지와 함께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등의 호재들이 힘을 보탰다”며 “가족 커뮤니티를 위한 기둥 없는 광폭거실과 분리된 호텔식 욕실 등 특화설계도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동탄역 파라곤’이 4일 만에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최단기 완판 기록도 3개 단지로 늘었다.  동양건설산업이 EG건설(이지건설)과의 인수합병 후 세종시와 고덕신도시에 선보인 ‘세종 파라곤’과 ‘고덕 파라곤’도 모두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서울 강남에 주로 공급되며 명품 아파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파라곤’ 브랜드가 신도시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청약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동양건설산업은 내년에 하남 미사지구, 청주 동남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서울 양천구 신월동 등 전국 주요 요지에서 ‘파라곤’ 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남과 수도권 지역에서 얻은 명품의 명성을 전국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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