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정치 쟁점화는 안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2일 오전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정례회동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상을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쪽에서도 국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인만큼 정확한 실태를 알리도록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오후 3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 관계 장관들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나치게 과장된여론왜곡에 대해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나라당에서도 오는 6일 고위당정 회의를 갖고 광우병에 대한 심도 잇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숫자로만 이야기하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며 “소가 100만 마리 있다고 추산되는 일본에서는 30여 건 발생했고, 1억 마리가 있다고 추산되는 미국은 3건 발생했고, 그 중 한 건은 캐나다 수입소”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96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해 사용한다”며 “이것은 쇠고기수입 개방이 아니라 광우병 발생 위허 때문에 수입을 금지했다가 국제수역사무국(OIE)가 지정한 요건이 충족돼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전 정부의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한미FTA 정치쟁점화 안돼” 비준 당부
한편, 이 대통령은“17대 국회에서 한미FTA 마무리는 여야가 합심해서 해야 하는데 정치쟁점화는 모양이 안 좋을 t ndlT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세계 다른 나라보다는 형편이 좀 낫지만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FTA를 통과시켜 경제 활력에 도움이 돼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FTA인데 쇠고기 협상과 맞물려 있다”며 “금명간 정부와 만나 서로 의논하고 FTA, 쇠고기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강 대표가 총선 등 큰 일을 해줬다”며 “17대 국회가 마지막인데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많이 애 써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한나라당 안팎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친박인사들의 복당 및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정상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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