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일읍 등 5개 지역에 하수관로 33.5㎞... 펌프장 8개소 설치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집중강우 대비 및 침수 예방에 집중

포스코 포항제철소 힌남노 피해 배수작업 모습 <사진 제공=경상북도>
▲ 포스코 포항제철소 힌남노 피해 배수작업 모습 <사진 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지난 6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환경부 현장 실사 및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포항․경주 일원 5개소가 '2022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77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으로 올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에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도시침수 대응사업으로 총 사업비 1776억 원을 투입해 배수분구 면적(8.99㎢)에 하수관로(33.5㎞) 확대 정비, 빗물펌프장(8개) 등을 설치하게 된다. 2023년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사진 제공=경북도>
▲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사진 제공=경북도>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등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안동 태화동 중구 1배수분구 등 21개 지구에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총 사업비 5882억 원 중 지난해까지 2284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165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4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강우에 대비하고 있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도시침수 대응사업 완료 후에는 집중강우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지역의 하수도 시설 확충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