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 흐름 이어가, 지지이유 중에 ‘노조대응’(8%), 화물연대 파업 대응이 지지율에 영향 미쳐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은 12월 1주차(11월30~1일)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정당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7%).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17% 대 부정평가 63%), 30대(23% 대 71%), 40대(19% 대 75%), 50대(30대 65%), 60대(49% 대 46%), 70대 이상(52% 대 32%)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60대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4%포인트 오르는 등 세대별로 큰 변동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30% 대 부정 62%), 경기/인천(27% 대 62%), 충청권(36% 대 56%), 부산/울산/경남(41% 대 51%), 호남권(8% 대 86%), 대구/경북(47% 대 40%)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충청권과 PK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1%), 70대 이상(52%)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75%)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8%, 중도층 25%, 진보층 8%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08명, 자유응답) '공정/정의/원칙'(12%), '외교', '노조 대응',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597명, 자유응답) 이유로 '소통 미흡'(12%),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 이번 주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정의당 4%, 무당층 27%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4%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동률이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에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50%대, 40·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대,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7%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34%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9일~12월 1일 사흘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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