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 씨…이유는 밝혀지지 않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다 누군가 계란을 던지자 놀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다 누군가 계란을 던지자 놀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에 관한 재판에 출석하던 중 계란을 맞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10시에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그의 왼편에선 계란 하나가 날아왔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놀란 기색을 보였다.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 황급히 그의 주변을 경호했다. 이날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삼성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어 무슨 이유로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 측은 이씨를 고발하거나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이매리씨는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연기자 활동도 병행해 2006년엔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신라 무열왕의 왕후인 문명왕후 역을 맡은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