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이유 ‘공정과 정의32%-결단력29%’, 반대이유 ‘독단적38%-경험/능력 부족30%’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11월 5주차(28일~30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 대비 상승하면서 30%대로 올라섰다고 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60%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8%).

직전조사에서 20%대로 하락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3%p 상승해 30%선을 다시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2%p 감소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윤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노출돼 논란을 야기하는 상황이 감소한 것도 지지율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19% 대 부정 64%)와 30대(19% 대 74%), 40대(21% 대 76%), 50대(29% 대 68%)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60대(54% 대 40%), 70대 이상(57% 대 34%)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에서 9%p, 60대에서도 9%p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35% 대 부정평가 61%), 경기/인천(26% 대 64%), 충청권(32% 대 55%), 강원/제주(41% 대 54%), 호남권(10% 대 84%), 부산/울산/경남(41% 대 52%) 등 대부분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대구/경북(54% 대 43%)에서만 긍정평가가 많았다. 지난조사 대비 서울(8%p), 호남권(5%p), 강원/제주(17%p) 등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62% 대 부정 32%)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위였고 진보층(13% 대 84%)은 부정평가가 강했다. 중도층(25% 대 69%)에서도 부정평가가 크게 앞섰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보수층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6%p 상승했고 진보와 중도층은 큰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를 꼽으라는 질문에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32%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결단력이 있어서’ 29%,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11%,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8%,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결단력이 있어서’라는 응답이 각각 5%p 상승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민주당에 대한 검찰수사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8%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1%, ‘정책비전이 부족하여서’ 7%,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6%,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5% 순이었다. 11월 1주차 조사 이후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36%, ‘신뢰하지 않는다’(매우+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59%였다. 지난 조사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은 3%p 증가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p 감소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9월 이후 30%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8일~3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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