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 ‘부적절62%-적절30.6%’, 대장동 수사 ‘이재명 신뢰48.3%-검찰 신뢰 39.8%’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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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MBC 탑승배제를 “헌법수호 일환”이라고 한 것과 도어스테핑을 중단한데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대장동 수사에 대해 국민들은 검찰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을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1일~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한데 대해 64.6%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공감한다’는 응답은 31.6%였다. 다수 국민이 윤 대통령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하지 않는 의견이 많았고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70%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60대 이상에서는 ‘공감’ 44.8%, ‘공감 못해’ 49.8%로 양쪽 의견이 경합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공감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고 대구·경북(공감 39.8% 대 비공감 52.8%)에서도 비공감 의견이 과반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 의견이 우세했고 보수층은 공감 의견이 비공감에 비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공감’이 87.1%였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비공감’이 96.8%로 상반됐다,

도어스테핑 중단 ‘국민과의 소통 단절로 부적절 62% vs 적절한 조치 30.6%’

윤 대통령의 출근길 기자 약식 질의응답(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62.0%가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는 부적절한 조치’로 바라봤고 ‘MBC의 묵과할 수 없는 행태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은 30.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에 ‘부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적절한 조치 40.6% 대 부적절한 조치 51.7%), 부산·울산·경남(40.1% 대 48.7%) 등 영남권을 비롯해 모든 권역에서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강했고 보수층에서는 ‘적절한 조치’(63.5%)라는 응답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조치’(80.1%)로 보는 의견이 높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93.2%에 달했다.

대장동 수사에 대한 공감 ‘이재명 주장 더 신뢰 48.3% vs 검찰 더 신뢰 39.8%’

대장동 개발 이익의 일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였다는 검찰의 주장과 이를 전면 부인하는 이 대표의 주장 중 어느 쪽을 더 신뢰하는지 물었더니 48.3%는 ‘이 대표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고 39.8%는 ‘검찰을 더 신뢰한다’고 했다(의견유보층 11.8%).

연령대별로 18~20대(검찰 38.0% 대 이재명 41.5%), 30대(42.6% 대 49.1%)에서는 양쪽 의견이 엇비슷한 가운데 40대(29.4% 대 62.2%)와 50대(33.7% 대 57.1%)에서는 이 대표 주장에 더 공감했다. 60대 이상(49.7% 대 37.6%)에서는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검찰 42.8% 대 이재명 44.9%)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고 경기·인천(36.9% 대 54.3%), 충청권(37.5% 대 43.8%), 강원·제주(30.7% 대 50.7%), 호남권(19.6% 대 64.2%) 등에서는 이 대표 주장에 공감하는 응답이 높았다. 대구·경북(55.5% 대 37.6%), 부산·울산·경남(49.6% 대 39.2%)에서는 검찰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검찰 37.0% 대 이재명 44.1%)에서는 이 대표 주장에 대한 공감 응답이 다소 많았고 보수층(74.2% 대 22.4%)에서는 검찰에 대한 신뢰가 강했다. 진보층(12.9% 대 75.3%)에서는 이 대표 주장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23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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