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Home’ 담은 CI … “프롭테크 통해 주거경험 무한확장”
첫 중개수수료 반값 할인 서비스…“과거와 현재 시장 변했다”
‘삼성페이’ 연동해 집 문 연다…스마트 도어록 신제품 선봬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주거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리적인 기능을 가진 '집'이 아닌 ‘추상적인’ 기능을 확대하겠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고급주택, 아파트에 공급되는 제품에 들어갈 수 있는 새 기업로고(CI)를 만들었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안성우 직방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직방의 사업 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며 리브랜딩 한 CI를 공개했다.
10년 만에 교체한 이번 CI는 ‘비욘드홈(Beyond Home)’을 의미한다. 중앙에 위치한 집 모양의 아이콘에는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넣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직방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색을 그대로 사용하고, 명도와 색조의 변화를 통해 훨씬 깊어진 컬러감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했다.
안 대표는 이번 새 CI에 대해 “새로 확장된 직방의 사업 분야에 맞는 최적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그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중개수수료 50% 할인, 집 내놓기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홈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안 대표는 “직방이 이번 집중하는 서비스는 ‘집 내놓기’ 서비스”라며 “현재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가장 빠르고 좋은 가격으로 매도인과 임대인이 아파트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직방과 파트너십을 맺은 검증된 지역 공인중개사가 매도인을 전담해 여러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점”이라며 “중개인은 해당 단지 뿐 만아니라, 인근지역 시세나 트랜드에 대해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중개수수료 반값’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직방’, ‘호갱노노’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틀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들에게는 법정 수수료율의 50%만 받겠다는 계획이다.
직방의 ‘중개수수료 반값’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직방은 “이미 기존 공인중개업계나 프롭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종류의 수수료 할인제를 도입하거나,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줌과 동시에 거래 유인을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 공인중개사 모두가 ‘윈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프롭테크 업체 뿐만 아니라, 기존 중개 사업에서도 (중개수수료 반값 서비스가 )많이시행되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의 시장 변화와 공인중개인과의 거래를 활성화시켜 비지니스를 안착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 SHP-R80도 선보였다. 초광대역(UWB)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태그해야만 열 수 있던 NFC 도어록과는 차이점이 있다. 스마트폰과 도어록의 거리 정보를 센티미터(cm)단위까지 분석해 잠금 해체 기능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기기 간 보안 통신을 구축해 보안성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 직방의 설명이다.
강상우 직방 스마트홈 부문 부사장은 “직방 스마트홈은 삼성페이 연동, UWB 등 압도적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홍콩, 싱가폴, 호주 등의 시장에서 이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인관리사무소 솔루션'도 제시했다. 안 대표는 “100세대 이하의 공동주택에는 관리사무소를 따로 운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며 “직방이 직접 원격으로 관리사무소를 운영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여러 단지에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의 운영체제 즉, Home OS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