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Home’ 담은 CI … “프롭테크 통해 주거경험 무한확장”
첫 중개수수료 반값 할인 서비스…“과거와 현재 시장 변했다”
‘삼성페이’ 연동해 집 문 연다…스마트 도어록 신제품 선봬

안성우 직방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렌스센터에서 열린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새 기업 로고(C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상준 폴리뉴스 기자> 
▲ 안성우 직방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렌스센터에서 열린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새 기업 로고(C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상준 폴리뉴스 기자>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주거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리적인 기능을 가진 '집'이 아닌 ‘추상적인’ 기능을 확대하겠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고급주택, 아파트에 공급되는 제품에 들어갈 수 있는 새 기업로고(CI)를 만들었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안성우 직방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직방의 사업 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하며 리브랜딩 한 CI를 공개했다.

10년 만에 교체한 이번 CI는 ‘비욘드홈(Beyond Home)’을 의미한다. 중앙에 위치한 집 모양의 아이콘에는 ‘확장’을 의미하는 타원형을 넣어 프롭테크를 통해 주거경험을 무한히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직방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 색을 그대로 사용하고, 명도와 색조의 변화를 통해 훨씬 깊어진 컬러감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했다.

안 대표는 이번 새 CI에 대해 “새로 확장된 직방의 사업 분야에 맞는 최적의 아이덴티티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그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중개수수료 50% 할인, 집 내놓기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홈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안 대표는 “직방이 이번 집중하는 서비스는 ‘집 내놓기’ 서비스”라며 “현재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가장 빠르고 좋은 가격으로 매도인과 임대인이 아파트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직방과 파트너십을 맺은 검증된 지역 공인중개사가 매도인을 전담해 여러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점”이라며 “중개인은 해당 단지 뿐 만아니라, 인근지역 시세나 트랜드에 대해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중개수수료 반값’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직방’, ‘호갱노노’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틀 매도하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들에게는 법정 수수료율의 50%만 받겠다는 계획이다. 

직방의 ‘중개수수료 반값’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직방은 “이미 기존 공인중개업계나 프롭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종류의 수수료 할인제를 도입하거나,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줌과 동시에 거래 유인을 제공해 고객과 파트너 공인중개사 모두가 ‘윈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프롭테크 업체 뿐만 아니라, 기존 중개 사업에서도 (중개수수료 반값 서비스가 )많이시행되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의 시장 변화와 공인중개인과의 거래를 활성화시켜 비지니스를 안착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렌스센터에서 열린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김상준 폴리뉴스 기자>
▲ 안성우 직방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렌스센터에서 열린 '리브랜딩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김상준 폴리뉴스 기자>

안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삼성페이를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신제품 SHP-R80도 선보였다. 초광대역(UWB)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태그해야만 열 수 있던 NFC 도어록과는 차이점이 있다. 스마트폰과 도어록의 거리 정보를 센티미터(cm)단위까지 분석해 잠금 해체 기능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기기 간 보안 통신을 구축해 보안성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 직방의 설명이다.

강상우 직방 스마트홈 부문 부사장은 “직방 스마트홈은 삼성페이 연동, UWB 등 압도적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홍콩, 싱가폴, 호주 등의 시장에서 이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인관리사무소 솔루션'도 제시했다. 안 대표는 “100세대 이하의 공동주택에는 관리사무소를 따로 운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며 “직방이 직접 원격으로 관리사무소를 운영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여러 단지에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의 운영체제 즉, Home OS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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