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정31.7%-고16.5%-박4.2%-윤3.4%’ 정-고 우위, 1인2표제 최종 5명 당락 변수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가장 높았고 고민정 의원이 2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거쳐 올라온 8명의 후보를 호명하고 이들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더니 정청래 의원 18.5%, 고민정 의원 12.0%로 1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윤영찬 의원 4.1%, 박찬대 의원 3.5%, 장경태 의원 2.5%, 서영교 의원 2.2%, 송갑석 의원 1.6%, 고영인 전 최고위원 1.0% 등이었다(지지 후보 없음 41.6%, 잘 모름 12.9%).

이들 8명 중 5명이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전대는 17개 시·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경선방식으로 진행한다. 6일 강원·대구·경북. 7일 제주·인천, 13일 부산·울산·경남, 14일 충남·충북·대전·세종, 20일 전북, 21일 전남·광주, 27일 서울·경기 순으로 개최된다, 경선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국민여론보다 중요한 것은 당심이다. 특히 국민여론조사에서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당심을 반영하는 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정청래 의원이 31.7%로 가장 높은 가운데, 고민정 의원 16.5%로 2명의 후보만이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박찬대 의원 4.2%, 윤영찬 의원 3.4%, 장경태 의원 2.8%, 서영교 의원 2.4%, 송갑석 의원 1.3%, 고영인 전 최고위원 0.8%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정청래 의원 36.2%, 고민정 의원 16.5%, 박찬대 의원 5.5%, 윤영찬 의원 4.2%, 서영교 의원 2.9%였고 나머지는 1% 내외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모름’을 합친 무당층에서는 정청래 의원 13.7%, 고민정 의원 4.2%, 윤영찬 의원 4.1% 등이었고 나머지 후보들은 1% 내외였다. 지난 대선 이재명 투표층에서는 정청래 의원 31.6%, 고민정 의원 15.2%, 윤영찬·박찬대 의원 3.6% 순이었다.

이 조사결과만 보면 정청래, 고민정 두 후보는 당선 안정권으로 치부될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5명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고위원 선거는 1인 2표 방식이기 때문에 변수가 존재한다. 정청래-고민정 의원에게 투표한 당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 지지층의 향배와도 맞물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100%)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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