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급물량 중 1만1328세대가 경기서 분양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올해 8월에는 3만5638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여가구 늘어난 규모다.
직방이 이달 분양예정 아파트와 지난 7월 분양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8월에는 51개 단지, 총 가구수 3만5638가구 중 2만9647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 수는 2만1981가구(161% 증가), 일반분양은 1만6933가구(133%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공급은 다소 나아지겠지만 건축 자재 값과 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데다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고조되고 있어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8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5638가구 중 1만1328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되며, 경기(5947가구)에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이어 지방(2만4310가구)에서는 대구(3204가구)에서 가자 많은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 44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 1분기 11.4 대 1에서 2분기 10.5 대 1, 3분기 6.3 대 1로 점차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분양을 일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조사한 '7월 분양예정단지'는 63개 단지에서 총 3만9655가구(일반분양 3만4095가구)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5개 단지, 총 1만9740가구(공급실적률 50%), 일반분양 1만5821가구(공급실적률 46%)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