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작업
탈원전 정책 폐기…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산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기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6일 정부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차세대 AI·데이터로 이어지는 디지털 초일류 기반 조성을 위해 이번 달부터 초거대 AI 모델 활용을 지원하고 오는 2025년까지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범정부 데이터 산업 진흥 제1차 기본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빅데이터·AI 기반의 바이오 제조공정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는 자율차의 핵심 첨단인프라(정밀도로지도)를 전국 주요 도로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항만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우주, 로봇, 나노 등 미래유망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도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마련된다. 이밖에 정책금융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농업 확산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반도체 단지 조성시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 지원과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투자확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반도체 등 특성화 대학을 지정하고 정원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연계 강화를 위해 산·학·연 상시 협력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도 속도를 내고 원전 경쟁력 강화 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주요 예비품 선발주 등 일감 조기 창출을 통한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과 4세대 원자로, 원전 연계 수소생산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 유망 기술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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