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준시 정호영 사퇴 여부에 대해선 “가정에 기반한 상황은 말하기 어렵다”

대통령실은 20일 미국의 한국정부에 대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요청 여부에 대해 “없었다”고 밝혔고 한미정상회담에 사드 기지가 의제가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상회담 의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 미국 동맹국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 “미구의 그런 제안, 요구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국가안보실에 확인해서 아니라고 확인해드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경북 성주에 위치한 ‘주한미군 사드 기지 정상화’를 공약한 것과 관련에 사드 기지가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돼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드는 정상회담 의제는 아닌 걸로 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중에 비무장지대(DMZ) 방문이 아닌 다른 형태의 경제안보 행보를 준비 중이라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발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공지할 수 있는 상황이면 금방 알려드리겠다”고 계획은 확정됐지만 공개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만남 일정 과정에 김건희 여사 깜짝 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깜짝 등장이면 미리 얘기할 수 없지 않느냐”라며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해드릴게 별로 없다”고 대통령실 차원에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별도의 단독회담 여부에 대해선 “소인수 회담과 확대정상회담으로 넘어가면 그 사이에 약간의 인터벌이 생긴다”며 “그냥 한 5분 정도 그냥 이렇게 통역 두고 가벼운 얘기 하실 것 같다. 친교의 시간 그런 시간인 것 같다”고 정상 간 단독 환담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날 국회 인준 표결에서 통과될 경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자진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정에 기반한,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라서 말하기 어렵다”는 말로 한 후보자 총리 인준과 정 후보자 자진사퇴가 조건부로 얽혀 있다는 시각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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