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20일 오후1시30분 국회에서 야권단일후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긴급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국민의당이 언론에 공지했다.

안 후보가 선거운동 공식 개시일인 지난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방식을 거부하면서 양당간 단일화는 지리한 신경전을 쳘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안 후보 유세차량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지난 16일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빈소회동을 가졌다. 이로 인해 단일화가 급진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안 후보가 지난 18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단일화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안 후보는 故 손평이 지역 선대위원장 영결식에서 조사(弔辭)를 통해 "저 안철수,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안 후보는 "손 동지와 우리 모두가 추구했던 길을 향해 강철같이 단단하고 동아줄처럼 굳건하게 가겠다”며 “반드시 이겨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기득권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정직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긴급기자회견에서 안 후보가 완주 의지를 재천명 할 것인지, 아니면 전격적인 단일화 입장을 발표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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