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3% 2%p↓, 민주당-국민의힘 34% 동률, 적극투표층 83%로 증가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월 4주차(24~26일) 차기 대선 당선 전망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당선 전망 격차가 박빙으로 좁혀졌다고 27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볼 때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38%, 윤 후보 37%, 안 후보 2% 등으로 집계됐다(태도 유보 24%).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 당선전망은 2%포인트 감소했고 윤 후보 당선전망은 3%포인트 증가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 접전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당선전망 간의 격차는 1월 1주차(이재명 50% 대 윤석열 26%)에 24%포인트에 이르렀으나 이후 격차가 급속히 줄어드는 추세다.

적극투표층만 보면 이 후보 당선전망이 39%, 윤 후보 39%로 동률이었다.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당선전망이 80%, 윤 후보 지지층에서의 윤 후보 당선전망은 79%였다. 안 후보 지지층은 이 후보 당선전망이 27%, 윤 후보는 33%였고 안 후보 당선전망은 13%에 그쳤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36% 대 윤석열 37%)에서는 두 후보 당선전망이 비슷했고 30대(43% 대 29%)에서는 이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40대(49% 대 29%), 50대(44% 대 34%)에서는 이 후보 당선 전망이 우세했고 60대(30% 대 49%), 70대 이상(22% 대 44%)에서는 윤 후보 당선전망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 당선전망은 호남권(이재명 52% 대 윤석열 16%), 경기/인천(41% 대 34%)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서울(35% 대 41%)과 부산/울산/경남(37% 대 38%)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고 대구/경북(31% 대 46%), 충청권(29% 대 43%), 강원/제주(36% 대 43%) 등에서는 윤 후보 당선전망이 높았다.

올해 3월 치러지는 대선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83%이며,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3%였다. 적극투표층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다. 지지 후보별로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n=350)의 87%, 윤석열 후보 지지층(n=337)의 9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43%,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50%였다. 지난주 대비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동률이었다. 긍정, 부정평가 격차는 7%포인트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4% 동률이었고 정의당 3%, 국민의당 6%, 태도유보 21%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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