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본 글로벌비전위 주최 정책토론회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이행 방안 논의
尹 “정신 똑바른 나라, 일시 침략 받아도 국권 회복해와”
“침략적 도발행위 확실시될 때 타격 능력‧의지 천명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이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 헌법정신을 명확히 하고 국가 정체성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안보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되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앞서 지난 24일 윤 후보가 공약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이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 후보는 축사를 통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권존중 정신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의 정신에 입각해 이 나라가 운영될 때 이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열의와 혼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흔히들 안보라고 하는 것은 영토를 지키고 국가의 주권을 지키고 또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는 100% 맞는 말”이라면서 “저는 그에 앞서서 우리가 왜 영토를 지켜야 하고, 왜 뺏기면 안 되고, 왜 우리 국가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지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이 흔들린 나라는 망해도 정신이 똑바른 나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는 일시적으로 힘이 부족해서 적에 의해 침략을 받더라도 바로 국권을 회복해 온 것을 역사가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연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제타격’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을 두고 부가 설명을 했다. 그는 “바로 선제타격을 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 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될 때에는 우리가 적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하는 것을 천명해야 한다”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라고 했다.

그는 “평화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이다. 안보 없는 평화 없고 또 평화라고 하는 것은 안보의 목적이기도 하다”라면서 “힘과 우리가 지켜야 할 국방력과 동맹관계, 그보다 더 우선하는 국가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국민의 인식, 이런 것들이 국가안보와 평화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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