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일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며 경기도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경기도 공약을 내놨다.

경기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2일차 일정에서 나온 공약으로 수도권 교통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설 연휴 민심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속도를 높이고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플러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GTX-A+ 노선은 동탄∼평택 연장을 추진하고, GTX-C+ 노선의 경우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GTX-D는 경기도 요구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만들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서부선의 관악산역∼안양 연장을 비롯해 지하철 3·5·6·7·8·9호선의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부천 대장∼홍대선 사업 등 각종 철도망 연장 방안도 약속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은 전 구간 조기 개통을 검토하고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추가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낡아가고 있는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 재건축·재개발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도시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종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재개발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으로 남북경제협력 모델을 만들고, 비무장지대(DMZ)는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해 관광 활성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자 전국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경기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재명이 경기도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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