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5%p↓ 安 6.8%p↑ 尹지지층 일부 安으로 이동, 3자 ‘李41%-尹38%-安13.4%’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의 지난 4일 차기 대선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내의 박빙의 격차로 역전했다고 <프라임경제>가 31일 전했다.
프라임경제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 38.5%, 윤 후보 37.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6%,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각각 2.3% 동률을 기록했다(기타 후보 1.8%, 없다 3.8%, 잘 모름 1.3%).
지난주(12월 29~30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1.8%p, 윤 후보는 4.5%p 동반 하락했다. 윤 후보 지지율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이 후보가 1.2%p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윤 후보에 역전했다.
주목되는 지점은 안 후보 지지율이 지난조사(5.8%) 대비 6.8%p 상승해 10%대 지지율에 올라선 부분이다. 윤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 보수층 일부가 안 후보 지지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본인과 가족 논란이 진화되지 않고 국민의힘 선대위를 둘러싼 파행과 갈등이 지속될 경우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 지지율은 40대(52.6%)와 50대(43.1%)에서 윤 후보를 크게 앞섰고, 20대(31.6%)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62.3%)을 중심으로 경기·인천(41.7%), 부산·울산·경남(40.7%)에서 윤 후보에 우위를 나타냈다.
윤 후보는 70대 이상(56.2%)에서 과반을 차지했고, 60대(47.1%)와 30대(35.8%)에서 이 후보에 앞선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핵심인 서울(41.4%)을 비롯해 대전·세종·충남·충북(49.5%), 대구·경북(45.8%), 강원·제주(39.6%)에서 이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안 후보는 2030 청년세대에서 18~20대(21.8%)와 30대(16.9%)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또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가상 3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41.0%로 1위를 지지했고 윤 후보는 38.0%, 안 후보는 13.4%로 집계됐다. 다자대결과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2.5%p 올랐고 윤 후보는 0.7%p, 안 후보는 0.8%p 올랐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의 격차는 3.0%p로 다자대결보다는 조금 더 벌어졌다.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7.9%, 더불어민주당 30.8%, 국민의당 9.5%, 열린민주당 5.3%, 정의당 2.9%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7%p 오르고 민주당은 1.6%p 상승해 양당 간 격차는 7.1%p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표본으로 해 무선전화(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율은 10.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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