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동’ 18일만에 이준석, 조수진에 ‘거취표명’ 요구하며 “선대위원장직 던지겠다”

2021.12.21 10:36:30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기가 차다”
“더 크게 문제 삼기 전에 깔끔하게 거취표명 하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빚다 전격 합의를 봤던 ‘울산 합의’가 18일만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21일 전날 자신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일부 기자에게 전송한 것으로 파악된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더 크게 문제삼기 전에 깔끔하게 거취표명을 하라"고 공보단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쯤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해놓은 것을 보니 기가 차다"며 글을 올렸다.

조 최고위원은 전날 저녁 11시쯤 페이스북에 "기자 연락을 200개 정도 받았는데, 아침 상황이 정리가 잘 된 것이라는 문자와 유튜브 링크를 받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기자 세 명에게 전달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다. 이 대표에게 사과드린다"고 썼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여유가 없어서 당대표를 비방하는 카카오톡을 언론에 돌린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누구 돕다가 음주운전'했고 '누구 변호하다가 검사사칭' 했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전화하는 기자에게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지나. 도대체 우리 공보는 가세연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를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인가"라며 "후보 배우자 문제도 이런 수준으로 언론대응하시겠나"라고 황당함을 표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조 최고위원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 대표가 공보단장인 조 최고위원에게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대응을 놓고 자신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을 언급하는 보도에 대응하라는 취지로 지시하자 조 최고위원이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고 맞받았고, 격분한 이 대표가 책상을 강하게 내리치고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 관훈토론회 내용 정리 영상과 전날 철원 부대방문 사진을 게시하는 등 공보단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주제는 조 최고위원 관련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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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602@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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