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후 이력서 문제는 윤석열이 알 일 없어"
"석사라고 쓸 수밖에…대학 잘못일 수 있어"
신지예 논란엔 "이재명·윤석열 중 선택한 것"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새나 기자]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사과는 (김씨) 본인이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차후에 이력서조차 왜 정확하게 안 적었느냐 하는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는 윤 후보가 알 일이 없는 문제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허위인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과장인 부분은 꽤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서울대 특수대학원에서 EMBA라는 2년짜리 석사 과정을 하신 것은 지금 확인이 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완전히 허위로 안 나왔는데 나왔다고 거짓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며 "(서울대) MBA 과정이 있는데, 또 다른 EMBA라는 과정을 만들어서 결국은 기업체의 대표들을 목표로 토·일요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2년짜리 석사를 발급한 거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석사'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 석사는 아니지 않냐. 특수대학원 석사 아니냐. 이렇게 따질 수는 얼마든지 있는 일이라고 보인다"며 "그런 차원에서 제가 생각할 때는 허위라고 보기는 어렵고 과장이라고는 틀림없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영입된 데 대해선 "결국은 윤 후보의 어떤 색깔, 비전을 보고 결국은 합류를 한 것이고 신지예 씨는 아마 (윤석열·이재명) 두 사람 중에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 문화 자체가 젊은 여성들의 여러 가지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들이 반영되는, 전체 국민들을 위한 공약으로 승화되기를 저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