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5%p↑ 尹 6%p↓, 李 지지이유는 ‘능력’ 가장 많고 尹 지지이유는 ‘정권교체’

[출처=한국갤럽]
▲ [출처=한국갤럽]

한국갤럽이 12월 1주차(11월30일~2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로 동률이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각각 5%를 기록했다(그 외 인물 4%, 의견유보층 15%).

2주 전인 11월 3주차(16~18일) 조사 결과(이재명 31% 대 윤석열 42%)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 지지율은 6%포인트 하락하면서 백중세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격차는 지난 조사 11%포인트에서 동률로 변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도는 40대(57%), 윤 후보는 60대 이상(56%)에서 두드러지며, 그 외 연령대에서는 양자가 비슷하다. 18~20대(이재명 23% 대 윤석열 22%), 30대(32% 대 26%), 40대(57% 대 21% ), 50대(44% 대 40%), 60대 이상(25% 대 56%)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이재명 58% 대 윤석열 12%)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대구·경북(28% 대 49%), 부산·울산·경남(28% 대 45%), 충청권(31% 대 41%) 등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서울(31% 대 36%), 인천·경기(37% 대 32%)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는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7%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0%는 윤 후보, 진보층의 59%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33%)와 윤 후보(33%) 지지율이 동률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밝히지 않은 의견 유보자는 20대에서는 38%였고 30대에서는 30%였고 무당층에서의 의견유보층은 40%를 웃돌았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 후보 45%, 이 후보 36%로 윤 후보 지지세가 더 강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5명, 자유응답) '추진력/실행력'(22%), '직무/행정 능력'(15%),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9%), '그동안 잘함/경력'(6%), '잘할 것으로 기대됨', '소속 정당을 지지해서', '복지 정책/서민을 위함'(이상 5%) 등 공직에서의 경험과 역량 관련 언급이 많았다.

윤 후보 지지자(357명, 자유응답)는 '정권 교체'(27%), '공정/정의'(11%),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10%), '새로운 인물/신선함/정치적이지 않음'(7%), '강직함/뚝심', '진실함/정직함'(이상 6%), '소속 정당을 지지해서'(5%) 등 기성 정치 탈피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 후보 지지자(46명, 자유응답)는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21%), '노동 정책'(20%), '여성 정책'(10%), '서민적/약자 대변'(9%) 등 구체적 정책과 지향점을 들었다. 안 후보 지지자(53명, 이상 자유응답)는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24%), '합리적/똑똑함'(14%), '도덕성/청렴'(13%), '인간적임'(9%) 등 개인 자질 위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30일~12월 2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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