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투표층 ‘尹38%-李37%’ 접전, ‘지지후보 교체 의사’ 20대 66%, 30대는 61%에 달해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1주차(11월29~12월1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 34%, 이 후보 33%,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는 각각 5%, 4% 지지율을 나타냈다(없다+모름/무응답 23%).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1%포인트 상승해 격차는 지난주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좁혀졌다. 적극적 투표층(n=783)에서도 윤석열 후보 38%, 이재명 후보 37%로 1%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윤석열 27% 대 이재명 19%)에서 윤 후보가 앞선 가운데 안 후보 10%, 심 후보 7%로 지지가 분산됐으며 부동층이 36%로 가장 많았다. 30대(24% 대 29%)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하는 가운데 유보층이 32%였다.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20·30세대에서 어느 후보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40대(윤석열 21% 대 이재명 47%)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고 50대(36% 대 41%)에서는 경합했다. 60대(49% 대 29%)와 70대 이상(49% 대 30%)에서는 윤 후보에게 강한 지지를 보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석열 48% 대 이재명 16%)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10%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후보에 대한 우위를 유지했고 부산/울산/경남(42% 대 23%)에서도 이 후보에 앞섰다. 서울(33% 대 31%), 충청권(39% 대 33%), 인천·경기(32% 대 35%), 강원·제주(32% 대 35%) 등 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이 후보는 호남권(8% 대 63%)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은 윤 후보(15%)와 이 후보(17%)에 대한 지지율이 10%대였고 의견 의보층이 53%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57%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62%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은 이 후보(26%)에 비해 윤 후보(33%)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n=771)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66%,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34%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계속 지지 의향이 높았지만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8~20대은 66%, 30대는 61%에 달했다.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n=331) 지지층의 74%, 윤석열 후보(n=336) 지지층의 69%, 정의당 심상정 후보(n=41) 지지층의 3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n=50) 지지층의 21%가 계속 지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9일~12월 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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