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한국판 뉴딜 2.0 성과 창출 TF 발족식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서울 경마공원 본관에서 열린 이번 TF발족으로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마사회만의 차별화된 내용을 더한 뉴딜사업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한국마사회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그린 뉴딜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과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 등 세부사업을 발굴해 우선 기존 ‘디지털·그린뉴딜’ 양대 축에 ‘휴먼·지역균형 뉴딜’을 더한 4대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혁신(디지털 뉴딜)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그린 뉴딜) ▲사회 안전망 구축·강화(휴먼 뉴딜) ▲지역경제·문화발전 지원(지역균형 뉴딜)이며, 이를 바탕으로 12대 전략과제와 30개 세부 실행과제도 선정했다.

TF는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이 장을 맡았고, 성과창출TF는 디지털 뉴딜 분과, 그린 뉴딜 분과, 휴먼 뉴딜 분과, 지역균형 뉴딜 분과 등 4개의 분과로 운영되며, 30개 세부사업에 2025년까지 40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을 통한 차세대 경마·마필 시스템 구축, 24시간 말 진료가 가능한 디지털 말 원격의료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사업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그린 뉴딜 부문은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위한 경주로용 고효율 LED 개발, 동절기 도로 결빙 방지용 불가사리 제설제 활용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및 말산업 취업·인력 양성을 통한 고용 안전망 구축, 직거래 농축산물 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운영과 라이브 커머스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중점 추진된다.

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은 "한국마사회의 한국판 뉴딜 2.0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2.0에 발맞춰 가는 주요 전략"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직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판 뉴딜 2.0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