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조수진, 공보단 총괄…대변인엔 김은혜 전주혜

<strong></div>질의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사진=연합뉴스> </strong>
질의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언론 업무를 담당할 공보라인에 현역 여성 의원 3명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대변인에 김은혜 전주혜 의원, 공보단장에 조수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MBC 기자 출신인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을 거쳤다.

특히 최고위원으로서 선대본부장이 아닌 대언론 라인으로 '하방'한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중도 확장 등을 감안, 호남 출신의 40대 여성 정치인의 강점을 살리려는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trong></div>질의하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사진=연합뉴스> </strong>
질의하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사진=연합뉴스> 

여성 현역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은 비교적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여성 표심을 공략하고 '보수적 이미지'를 중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언론·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전문가들로서 성비를 떠나서 역량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게 윤 후보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윤 후보의 '입'이 되어줄 '공보라인'이 진용을 완비하게 됐다.

대변인실은 재선인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이끈다. 현역 의원인 김은혜 전주혜 대변인과 캠프 때부터 활동해온 김병민 대변인 외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추가로 선임됐다. 앞서 함께 인선이 검토됐던 강신업 변호사는 최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윤 후보 직속의 별도 조직으로 구성된 공보단에는 조 단장과 함께 박정하 전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이 공보실장으로 합류했다. MB 청와대 대변인,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박 실장은 공보·기획 분야에 잔뼈가 굵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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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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