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내부 (사진=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내부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의 도핑금지물질 코발트에 대한 연구가 영국화학회의 SCI급 저널에 소개됐다. 

코발트는 체내 섭취 및 투여 시 산소운반능력을 높여 운동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금속물질로 국제협약에 따라 운동선수와 경주마 대상 도핑금지물질로 지정됐다. 하지만 비타민 B12에 포함되어 있는 등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이어서 인위적으로 투여했는지 여부를 판정하기가 까다롭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의 곽영범 과장(주저자)와 유준동 부장(교신저자)은 경주마의 혈액 내 농도 변화를 추적하며 코발트 남용방법 및 투여 경로를 해석해 인위적 도핑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분석화학계와 경마산업 모두에 의미 있는 진일보’라는 평을 받으며 영국화학회의 ‘Drug Testing and Analysis’ 저널에 게재됐다. ‘Drug Testing and Analysis’ 저널은 일상생활부터 스포츠와 범죄, 안보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약물 사용과 검출 및 분석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는 분석화학분야의 최상위 저널이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이용덕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경주마 코발트 검사의 국제적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핑검사소는 약물의 오남용 방지 및 공정한 경마 시행을 위해 앞으로도 도핑물질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발트 연구논문 그림 초록 (사진=한국마사회)
▲ 코발트 연구논문 그림 초록 (사진=한국마사회)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