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움직이면 정치 세력 재편"
"제3지대 사람 모아 국민의힘 재창당하려는 것...윤석열의 새로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8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8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민의힘 2022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우 의원이 내놓은 정계개편의 근거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우 의원은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전 대표가) 움직이면 보통 정치 세력이 재편된다.”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 전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서는 "새시대준비위라고 하면 새로운, 기존의 국민의힘과는 성격이 다른 인재를 모으겠다는 뜻일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을 새로 만들려는, 새로운 창당의 일환으로 제3지대라고 불린 사람을 모아 국민의힘을 재창당하려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창당 시점과 관련해서는 "창당 전문가니까. 대선 전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준 전 대통령 정책실장이 윤 후보측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옛날 정치 하시던 분”이라면서 “저런 분들 모셔다가 뭐 하려고 그러지? 하는 문제로 저는 반드시 남게 되어 있다. ”며 평가 절하했다. 

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지만, 이후 민주당 인사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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