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32.9%-이재명30.5%’, ‘洪34%-李28.2%’, ‘李30.7%-원희룡20.6%’,‘李29.5%-유승민17%’

[출처=문화일보]
▲ [출처=문화일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앞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홍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문화일보>가 1일 전했다. 또 홍,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5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문화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 방식과 유사하게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력을 물은 결과 홍준표 후보 지지율은 42.1%, 윤석열 후보 33.0%, 유승민 후보 6.9%, 원희룡 후보 2.6%로 집계됐다(기타 후보 0.6%, 없다 11.4%, 모름·무응답 3.4%).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 55.1%, 홍 후보 36.9%로 윤 후보가 앞고 이념성향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 42.9%, 윤 후보 42.3%로 팽팽했다. ‘정권 교체’ 응답층에서는 윤 후보(49.3%)가 홍 후보(38.6%)보다 지지세가 강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부정평가층에서도 윤 후보(45.4%)가 홍 후보(39.5%)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는 16.5%를 얻은 반면 홍 후보는 48.4%의 지지를 얻어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을 보였다.

홍 후보는 18∼20대(52.4%), 30대(59.3%)에서 과반 지지율을 나타냈고 40대에서도 42.0%를 기록하며 윤 후보(23.3%)에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은 52.1%로 홍 후보(29.3%)에 우위였다. 50대에서는 윤 후보 40.9%, 홍 후보 38.9%로 경합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TK)에서 홍 의원 38.7%, 윤 후보 36.8%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또 이재명 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상정하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가 나서는 5자대결에서는 윤 후보 32.9%, 이 후보 30.5%로 박빙이었다. 이어 심 후보 6.4%, 안 대표 6.1%, 김 전 부총리 2.1% 순이었다.

남성은 이 후보 33.1%, 윤 후보 32.3%로 팽팽했고 여성은 윤 후보(33.6%)가 이 후보(27.9%)에 다소 앞섰다. 연령대별로 이 후보는 30대(이 31.0% 대 윤 19.0%)와 40대(46.5% 대 22.1%)에서 우세했고, 60대 이상(23.5% 대 50.8%)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였다. 18~20대(18.8% 대 18.0%)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국민의힘에서 홍 후보가 나서 5자 대결을 벌일 경우 홍 후보는 34.0%, 이 후보 28.2%로 홍 후보가 5.8%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안 대표 6.7%, 심 후보 6.2%, 김 전 부총리 3.0% 순이었다(기타후보 2.9%, 없다 16.3%, 모름·무응답 2.7%).

성별로 남성에서 홍 후보(42.2%)가 이 후보(28.7%)에 앞섰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 27.8%, 홍 후보 25.8%로 비슷했다. 연령별로 홍 후보는 18∼20대에서 43.6%의 지지율로 이 후보(14.5%)를 29.1%p 앞섰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44.9%로 홍 후보(26.5%)에 앞섰다. 60대 이상에선 홍 후보 32.0%, 이 후보 23.1%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원희룡 후보와의 5자 대결에서 30.7%의 지지율로 원 후보(20.6%)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또 이 후보 유승민 후보와의 5자 대결에서도 29.5%의 지지율로 유 후보 17.0%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9~30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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